2025년,
이번 해가 마지막 교운기다.
사주에서는 지금까지 지나온 대운과
다가올 새로운 대운이 겹쳐지는 시기를 교운기라고 한다.
근데 실제로 겪어보니까, 그냥 아무것도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시기였다.
지나가는 운도 내 거 아니고, 새로 오는 운도 아직 내게 붙지 않은 그런 느낌.
그냥 공중에 붕 떠 있는 사람처럼 내려놓을 것도 없고, 잡을 것도 없었다.
그 사이에
인연이 다 끊겼다.(2대운 기신 인연들)
그냥 조용히 연락이 끊긴 사람도 있었고,
이유도 모르고 싸운 경우도 있었고,
내가 먼저 놓은 인연도 있었다.
그리고 그 모든 게
내가 아무리 애써도 돌이켜지지 않았다.
기운은 거스를수록 날카로워진다.
오히려 발버둥칠수록 더욱 쌔게 때린다.
기신년이라는 게 그렇다.
결국, 나를 꺾을 때까지 내려친다.
그래서 이 시간을
억지로 붙잡지도 않고,
그냥 묵묵히 지나가기로 했다.
버티는 것도 감정이고,
사라지지 않는 것도 용기니까.
교운기는
그 어떤 운도 내 것이 아닌 시간이다.
이때는 결과보다,
내가 무너지지 않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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